병아리 아침 드라마 역사에 새 바람. 수수한 여주인공의 성공. "오싱"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각본가 오카다 요시카즈 씨가 가슴 따뜻한 세계를 자아내고 반년 간 일본의 아침을 채색한 NHK연속 텔레비전 소설 병아리가 종영을 맞이했다. 최근 많은 아침 드라마의 패턴인 어떤 직업을 지향하는 여주인공, 일을 해내는 여성의 일대기와는 달리 실재의 인물을 모델로 하지 않았던 오리지날 작품이었던 병아리. 화려함은 없어도, 시청자의 마음을 붙들고 놓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모두의 아침 드라마' 등의 저서로 알려진 드라마 평론가가 병아리를 분석했다. 96번째 아침 드라마 병아리는 여자의 대하 드라마화가 진행됐던 아침 드라마 전통에 작은 혁명을 일으켰다. 대하가 아니라도 좋다, 수수해도 좋다, 그곳에 행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