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하순 평일 저녁 7시. 도쿄 니시아자부에 사와지리 에리카 (沢尻エリカ, 31)의 모습이 보였다. 모피 머플러에 검은 재킷을 걸친, 스팽글이 달린 흰 미니 스커트로 드러난 각선미. 영화 무대 인사에서 '별로 (베쯔니)' 라고 발언하고 큰 물의를 빚은지 10년. 결혼, 그리고 3년에 걸친 이혼극도 경험한 에리카님의 요염함은 30대가 되어서도 건재,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그녀가 들어간 이탈리안 레스트랑에는 영화 '불능범 (不能犯)의 공연자와 스태프가 모여 있었다. 영화관계자가 말한다. '관계자들을 초청한 공식적인 뒤풀이는 크랭크업 후 끝났다. 그날 출연진은 주인공 마츠자카 토리, 사와지리 에리카, 테트 와다 뿐, 몇 명의 스태프라는 소규모 모임이었다.' 기분 나쁜 능력으로 마음을 조종하는 살인범을 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