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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木隆之介, 신(神)이 키우고 있는 배우의 '필연성'

오~늘 2017. 11. 27. 04:30

2016년에 일본의 유행어(신조어) 대상을 받은 말이 있다. 바로 神ってる(카밋떼루;かみってる)다. 의미는  신이 키운다, 신이 보살펴준다는 것으로 간단하다. 바로 이 유행어를 수식어로 쓰는 요즘 세대의 최고 배우, 뭘 해도 빵빵! 터지는 배우, 카미키 류노스케다. (이름에 '神'이 들어가 있어서 이 수식어조차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를 증명하듯, 카미키 류노스케가 성우를 맡은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흥행수입만 무려 200억엔을 돌파했고, 역대 만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1위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위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까지 3편의 애니메이션의 공통점은 '카미키 류노스케의 목소리 참여'다. 그것뿐인가, 5위에 오른 '춤추는 대수사선 THE MOVIE 2 레인보우브릿지를 봉쇄하라!'에도 출연한다. 11위의 '마루 밑 아리에티'에서도 그는 성우로 참여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카미키 류노스케의 '선천적인 운의 강렬함'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부정적인 의견에 노출되기 십상인 만화 실사화에서도 '호평'을 얻는 귀중한 존재, 카미키 류노스케.


 요 몇 년,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바람의 검심' '바쿠맨' 'TOO YOUNG TOO DIE! 젊어서 죽다'등 히트작 및 명작에 잇달아 출연한 카미키 류노스케. 부정적인 반응에 노출되기 쉬운 만화의 신사화에서도 호평을 얻는 귀중한 존재이면서, 폭넓은 층에서 '카미키 류노스케가 나온다면 보고 싶다' 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런 영화계에서 톱배우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는 카미키 류노스케의 구심력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두 살에 연예계 데뷔를 한 카미키 류노스케는 투명감이 넘치는 사랑스러움과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아, 아역으로 유명세를 떨치기까지 했다. 당시부터 대작이나 굵직굵직한 일도 많았으며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당당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성우 데뷔는 8살 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이었다. 이 작품을 계기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뢰를 얻은 카미키 류노스케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마루 밑 아루에티(2010)'등의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에 기용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피아노의 숲(2007)' '썸머워즈(2009)'등의 명작에 잇달아 참가했으며, 애니메이션계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강렬한 존재가 됐다. 


연기파 배우로서 명성이 높아진 것은 10대 중반부터였다. 지적장애를 지닌 소년 역을 연기한 '바람의 커튼', 특수능력을 지닌 사악한 역할에 도전했던 'SPEC' 시리즈, 웃는 얼굴 뒤의 광기를 숨긴 세타 소지로를 연기한 영화 '바람의 검심' 등 그늘진 캐릭터와 악한 역을 가리지 않고 소화해냈다. 19살 때에는 주연을 맡은 영화 '키리시마~'가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이후로 주연을 맡은 작품들의 히트가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