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의 아침에 7년 이상에 걸쳐 웃는 얼굴을 전해왔던 NHK 우도 유미코 아나운서 (48세)가 강판. 아나운서직으로 뉴욕으로 이동하면서 NHK 현역 여자 아나운서 사상 처음으로 민영 방송에 출연하는 등 잇달아 새로운 길을 열어왔던 우도 유미코. 그녀가 가슴에 품고 있던 갈등과 결단. 2017년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연말의 밤, 도내의 인기 일본 음식점 개인실에 있던 한 쌍의 남녀. 제철 식재료를 충분히 사용한 창작 요리에, 전국에서 엄선한 쌀을 담아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뚝배기 밥이 명물로 여러 연예인의 사랑을 받아온 이름난 가게. 방에서 흘러나오는 건 안방의 아침에 늘 들려왔던 낯익은 웃음 소리. NHK 우도 유미코 아나운서의 웃음 소리였다. 평일 아침마다 고정 출연하던 아사이치가 연말 연시로 휴방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