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단한 신목 (神木).
녹나무는 조엽수의 일종으로 일본의 따뜻한 지방의 사찰에서 큰 나무를 볼 수 있다. 잎 표면에는 광택이 있고, 줄기 잎에는 생강이 함유되어 있어 독특한 냄새가 난다.
일본의 혼슈에 있는 이토(伊東)시의 쿠즈미 신사 (葛見神社) 경내의 울창한 수림 중에는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장대나무가 우뚝 솟아 있다. (일본에서 2위 신목)
신사에서 남동쪽으로 500미터 정도. 카즈미 신사의 울창한 숲이 보인다. 경내에 들어서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존재를 깨닫고 각각의 입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탄이 새어 나온다.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카즈미 신사의 장목. 추정 수령 1000년, 줄기 둘레 15m. 키노미야 신사(來宮神社)의 장목보다 한 단계 작지만, 그 괴이한 외모와 존재감은 전혀 뒤지지 않는다.
이런 엄청난 생물을 앞에 두면, 놀라움이 앞서 재치있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기도를 받아주었기 때문일까. 존재를 통째로 받아주는 것 같은 수용감이 느껴진다.
천년의 역사를 보아온 신목.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신산을 맛보고, 상처를 짊어지고,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에 부응하여 그곳에 존재하는 고마움. 수령 천년이라고 전해지는 이 신목은 이토시를 둘러싼 역사의 유일한 산증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관광명소화되어 있지 않으니, 옛 정취를 남기면서 고즈넉하게 살아남아 있는 신목을 느껴보고 싶다면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쿠즈미 신사 정보
주소 : 静岡県伊東市馬場町1丁目16-40 (시즈오카현 이토시 바바초 잇초메 16-40)
전화 : 0557-37-1050
운영시간 : 24시간 운영
이토역 출구에서 도보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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